국공립 어린이집 vs 민간 가정어린이집 비교

국공립 어린이집 vs 민간 가정어린이집 비교

안녕하세요. '오늘도 육아 중'인 마미타미입니다.🙂

혹시 아이의 어린이집 입소를 위해 어린이집을 결정하고 계신가요? 지역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대부분 선택할 어린이집은 여러 곳인데, 인기 있는 곳은 대기가 긴 게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인기 있는 곳이나 입소문이 좋은 곳으로 우리 아이를 보낼 수 있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어린이집 입소가 생각만큼 쉽지 않죠. 더구나 자녀가 하나이거나, 외벌이라면 입소 점수가 낮아서 더 고민이 되실 테고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고요. 결과적으로 첫째의 첫 번째 어린이집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3군데의 어린이집을 겪어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시작할 고민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보낼지, 민간 가정어린이집을 보낼지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Pixabay)

 

국공립 어린이집의 장점

🏷 프로그램이 체계적이다

나라 기관의 관찰을 지속적으로 받아서인지, 프로그램을 더 체계적으로 다양하게 운영합니다. 지속적으로 학부모들의 의견도 수렴해가며, 어린이집을 발전시키지요.

 

🏷 비용이 합리적이다

윗 기관에 재정 운영을 공유하고, 많은 지원도 받기에 민간 가정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보낼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수업이나 보육의 질이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 어린이집 시스템이 투명하다

어린이집 모니터링을 다녀와보니 확실히 국공립 어린이집은 투명했습니다. 아이들 급식의 보존식을 남기는 것부터 시작해서 투명하고 철저하게 가이드라인을 지키지요. 재정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학부모 운영 위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도 되더군요.

 

🏷 규모가 크다

아이들이 많아서 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 공간도 더 넓고요. 하지만 그만큼 더 많은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 발생이 쉽습니다. 저희 첫째는 어려서 민간 가정어린이집을 다니면서 걸리지 못했던 수족구를 국공립 어린이집을 다니는 둘째는 두 번이나 걸렸습니다.

 

민간 가정 어린이집의 장점

🏷 선택권이 많고, 가까운 곳으로 보낼 수 있다

아파트라면 아파트 단지마다 여러 민간 가정 어린이집이 있기 나름이지요. 같은 단지 안에 어린이집을 보내게 되면 정말 편한 등 하원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도 한겨울 찬바람을 많이 맞추지 않을 수도 있어 좋습니다.

 

🏷 여러 곳 중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다

아무래도 국공립에 비해서 민간 가정 어린이집의 수가 훨씬 많다 보니, 여러 곳을 알아보고 비교해서 갈 수 있어 좋습니다. 원장 선생님이나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마음에 맞는 어린이집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 시스템이나 선생님께서 비교적 융통적이다

엄마가 요청하는 사항들을 최대한 잘 수용해주는 경험을 민간 어린이집에서 많이 했습니다. 아무래도 민간이다 보니 관리감독이 국공립 어린이집에 비해 적어서인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면 요청사항을 최대한 들어주십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의 단점

🏷 규칙이 엄격하다

정해진 가이드라인 이외의 요청을 하면, 대부분 거절됩니다. 선생님들께서 약간의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면 사전에 거절 해버 리시는 경향이 있었어요.

 

🏷 학부모보다 어린이집 선생님의 파워가 세다

인기가 많은 국공립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들의 파워가 학부모보다 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에 선생님과의 마찰이 생겨도 어린이집을 퇴소하기가 아까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죠.

 

🏷 선택권이 적고, 위치가 멀 가능성이 크다. 

어린이집 선택 중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가까운 곳이라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로 거리가 중요합니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눈과 비가 오는 날에 등 하원을 멀리까지 하다 보면, 날씨가 별로인 날은 그냥 안 보내고 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지요. 거리를 절대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이어도 거리가 멀다면, 깊이 고민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민간 가정 어린이집 단점

🏷 규모가 작다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협소합니다. 당연히 많은 활동들로 이어지기 어렵고요. 다만 규모가 작기 때문에 선생님과 엄마 간에 교류가 더 활발할 수 있다는 점은 좋습니다.

🏷 국공립어린이집만큼 체계적이지는 않다

융통성이 있는 반면에 비교적 체계적이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이상 주먹구구식으로 그냥 넘어가는 일도 많고요.

 

🏷 비용이 비교적 비싸다

아무래도 국공립에 비해서 더 좋은 퀄리티의 프로그램이 아니임에도, 매달 내야 하는 비용들은 비교적 더 많았습니다.

무조건 국공립어린이집이 좋은 거 아닌가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기 쉬운데요. 결론적으로 좋은 프로그램과 뛰놀 넓은 공간이 필요하기보다 안전과 보육이 중요한 만 0세, 만 1세의 아이들에게는 민간 가정 어린이집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습니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는 다정하고 따뜻하게 돌봐줄 선생님이 훨씬 중요하거든요.

 

다만 만 2세 이상 가면서 특별활동이 많아지고 중요해지는 시기가 옵니다. 그때부터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빛을 보기는 합니다. 점수가 낮아서 고민이시라면, 아이가 어려서는 입소문 좋은 주변의 민간 가정 어린이집을 보내시고, 아이가 만 2세가 되기 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따져보는 건 어떠세요?

제 경험에 비춰보면, 국공립이냐 민간 어린이집이냐보다 어떤 원장 선생님과 어떤 선생님이 계시는지가 훨씬 우선으로 고려되야할 사항인 듯합니다. 꼭 어린이집을 방문하셔서, 상담도 받아보시고 비교하셔서 결정하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