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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 일상

수족구 증상 전염기간 치료방법

by 마미타미 2022. 6. 25.

수족구 증상 전염기간 치료방법

 

수족구 증상 전염기간 치료방법


안녕하세요. '오늘도 육아 중'인 마미타미입니다. 🙂


매년 돌아요는 전염병 중에 하나인 수족구 유행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얼마 전 어린이집 키즈노트에 어린이집 아이들 중에 수족구에 걸린 아이가 있다는 공지사항을 보고,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습니다. 또 왔구나 싶었죠. 오늘은 매년 돌아오는 수족구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 증상


수포성 발진
수족구는 일반 감기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수포성 발진이 동반됩니다. 수포라고 하면 이해가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요. 발진인데, 생각보다 큰 물집처럼 생겼습니다. 수포가 생기는 위치가 주로 손, 발, 입이어서 병명도 수족구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걸린 아이들을 보면, 손, 발, 입 외에도 살들이 겹치는 부위나, 기저귀를 차는 엉덩이 부분에도 수포가 생기기 쉽습니다. 저희 둘째 아이도 기저귀를 찬 엉덩이를 시작으로 수포가 손과 발, 마지막에 입으로 퍼져 나갔거든요. 엉덩이에만 수포가 생겼을 때는 그저 기저귀 발진이겠지 하고 넘겼다가, 다른 부분에도 수포가 생기고 나서야 수족구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포가 생기는 크기 및 정도는 아이들마다 다르고, 걸린 수족구 바이러스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또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아이들은 수포로만 봤을때는 유심히 찾아봐야 보일 정도로 약하게 생겼다가, 딱지가 앉아 사라지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어린이집의 다른 아이들 중에는 한눈에 봐도 아팠을 것 같은 매우 심하게 걸린 아이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고열
수포는 심하지 않게 지나갔지만, 저희 아이들은 고열에 상당히 시달렸습니다. 코로나 19때와 비슷한 정도로 열과의 싸움이었는데요. 대략 이틀 동안 밤낮없이 열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했습니다. 응급실에 갈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해열제를 계속해서 달고 살아야 했습니다. 수족구라고 수포만 걱정하시고 해열제를 안 챙기시면 곤란하니, 꼭 해열제도 구비해두시길 추천합니다.

 

전염기간 및 치료방법


격리
또한 수족구가 무서운 이유는 전염이 쉽다는 점입니다. 공기로도 전염이되지만, 주로 아이들의 입과 손을 통해서 전염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집에 발병이 시작되면, 우리 아이에게도 곧 닥칠 수 있겠구나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특히 구강기인 많이 어린아이들은 취약할 수밖에 없지요. 실제로 제 경우에는 구강기인 둘째가 먼저 어디선가 걸려왔고, 하루 차이로 첫째도 열이나며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는 두 아이를 격리시켜놓으라고 하셨지만, 실제로 집에서 말썽꾸러기 두 아이를 완전히 격리시키는 건 거의 불가능하죠.

 

코로나19 때 두 아이를 격리시키려 철저히 노력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그냥 단념하고 같이 생활했습니다. 아이가 한 명 이상이신 분들은 아픈 아이로부터 다른 아이들을 최대한 격리시키셔야 전염을 최대한 막으실 수 있습니다. 어른도 수족구에 걸릴 수 있습니다. 아이들로부터 전염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어른의 경우 전염이 쉽게 되지 않으니, 크게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시원한 음식 (수분보충)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에는 진통가 들어있을 정도로 수포가 생기면 가렵고, 특히 입안에 수포가 생기면 음식을 먹기도 쉽지 않습니다. 시원한 음식을 주면 가려움이 덜 할 수 있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주는 게 좋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수분 보충도 할 겸 시원한 여름 수박을 많이 챙겨줬고, 아이들도 시원해서인지 거부감 없이 잘 먹었습니다. 어느 질병이든 수분 보충이 중요한 거 잊지 마세요!

 

가정보육
대신에 엄마로써 힘든 점 중에 하나는 아이가 수족구에 걸리면 한동안 어린이집을 못 보내게 됩니다. 전염병이기 때문에 엄마의 판단으로 그냥 보낼 수는 없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소아과에서 이제 어린이집에 보내도 된다는 진단서를 받아와야 다시 등원이 가능합니다. 대략 발병하고 1주일 정도는 집에서 가정보육을 해야 합니다.

수족구 증상 전염기간 치료방법

수족구라고 너무 낯선 이름의 질병이라, 아이가 처음 걸려 왔을 때 저도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겪고 나니, 코로나 19 때처럼 생각만큼 무서운 병은 아니더군요. 감기 같지만 수포 증상이 동반되는 정도입니다. 물론 아픈 아이의 입장에서는 힘들겠지만, 엄마들이 당황하지 않고 한동안 잘 돌봐주시면 무사히 지나갈 수 있는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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