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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 일상

유아칫솔과 유아치실 비교 및 추천

by 마미타미 2022. 6. 17.

유아칫솔과 유아치실 비교 및 추천

[실리콘칫솔, 360도칫솔, 일반유아칫솔, 친환경칫솔, 전동칫솔 + 유아치실 ]

유아칫솔과 유아치실 비교 및 추천
이미지 출처 : Pixabay

 

안녕하세요! '오늘도 육아중'인 마미타미입니다. 🙂

 

육아를 하다 보면 하루 일과 중에서 유독 버거운 부분이 있기 마련이죠. 제게는 바로 아이들 양치질을 도와주는 일과가 솔직히 가장 버겁습니다. 밥 먹이는 것도, 목욕시키는 것도 어찌어찌할만합니다. 하지만 양치라면 도망부터 가는 저희 아이들을 데리고 양치질을 시키기는 엄청난 인내심을 동반하죠. 만약 하루에 사용 가능한 인내심이 정해져 있다면, 그중에 25%는 아침 양치 때, 25%는 저녁 양치 때 사용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린이집에서 점심 양치를 하고 오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네요! 

 

이제 막 첫 아이의 첫 칫솔을 고민하시는 엄마라면, 언제부터 칫솔질을 해줘야 하는지, 어떤 칫솔을 사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되실 텐데요. 구매하시기 전에, 유아칫솔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총정리해드리겠습니다.

 

실리콘칫솔, 360도칫솔, 일반유아칫솔, 친환경칫솔, 전동칫솔 + 유아치실

1. 실리콘칫솔 (손가락칫솔)

많은 아기들의 첫 칫솔은 바로 실리콘칫솔이 아닐까 싶어요. 손가락칫솔, 핑거칫솔이라고도 많이 불립니다. 오돌토돌 돌기가 나있는 실리콘 소재의 칫솔을 엄마가 손가락에 끼고, 아기 입에 손가락을 넣어 직접 닦아주는 용도입니다. 이가 없더라도, 음식물을 섭취한다면 양치가 필요하겠죠? 이가 없거나 치아 수가 아주 적은 12개월 미만의 아이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저희 아이들은 실리콘 칫솔질을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간질간질한 잇몸을 실리콘칫솔로 긁어주면 시원한 기분이 좋았을까요? 실리콘칫솔을 질컹질컹 씹어대기도 하며 장난감처럼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돌까지는 아이들의 칫솔질은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2. 일반 유아칫솔

제게 유아 양치가 어려워지기 시작한 시점은 돌 이후부터였습니다. 돌 때쯤 밥으로 먹던 우유를 끊고, 완전히 밥으로 식사를 시작하고, 양치를 깨끗이 더 정성을 다해서 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죠. 이때부터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아칫솔이 일반 유아칫솔입니다. 성인들이 사용하는 일반 칫솔처럼 긴 손잡이 모양 끝에 솔이 있는 모양이죠.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손으로 칫솔을 잡기가 어려울 수 있어, 일부 유아칫솔은 손잡이가 크거나, 동그랗거나 비교적 다양한 모양이 시중에 나와있습니다. 손이 작은 돌이 막 지난 유아시기에는 비교적 손잡이가 큼지막하거나, 두꺼운 칫솔을 사주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꽉 잡고 쉽게 놓치지 않아요.

 

3. 360도칫솔 

360도칫솔. 처음에 이런 칫솔 종류가 있다는 걸 알고 참 기발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실전에서 양치를 해보시면, 아이들이 생각보다 칫솔모를 치아에 딱 위치시키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양치를 혼자 하게 두고 옆에서 지켜보면, 칫솔의 손잡이 부분과 치아가 부딪치는 소리가 끊이지를 않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집 첫째의 경우, 칫솔모를 뒤집어서 윗니를 닦는데도 생각보다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러한 에러 사항을 비교적 쉽게 해결해주기 위한 칫솔이 360도칫솔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아칫솔과 유아치실 비교 및 추천
이미지 출처 : Pixabay

 

360도칫솔은 칫솔모가 칫솔의 한쪽에만 있는 일반 유아칫솔과 다르게, 칫솔모가 360도로 둥글게 모든 면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아 어디에 어떻게 칫솔을 가져다대든지 칫솔모가 치아에 닿게 되는 것이죠. 단점이 있다면, 편리하게 나온 만큼 가격 면에서 일반 유아칫솔보다 비쌉니다. 칫솔을 자주 바꾸는 아이들에게는 칫솔 가격은 무시 못한 부분이라, 이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4. 친환경칫솔 (대나무칫솔)

아이의 치아뿐만 아니라, 환경도 생각한 구매를 하려는 부모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부터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를 더 깨끗한 상태로 물려주고 싶어, 가능하다면 환경에 도움이 되는 구매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대표적인 친환경칫솔에 바로 대나무칫솔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손잡이 대신, 대나무로 만든 손잡이를 사용한 칫솔입니다.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 대나무로 만들었으니 아이들에게 비교적 해로운 성분이 덜 노출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대나무로 만든 손잡이가 왜 환경에 좋은 거지?'라고 궁금증이 생기셨나요? 대나무는 매우 빠른 속도로 자라는 나무로, 주기적으로 베어주어야 할 만큼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덕분에 인간의 소비를 위해서 일부러 나무를 벨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대나무를 사용한 제품은 대부분 친환경이므로, 환경을 생각한다면 추천하고 싶네요. 저희 집도 지금 사용 중인 일반 화장지를 모두 쓰고 나면, 대나무 화장지를 사용해볼 계획이에요. 

 

5. 유아전동칫솔 (음파칫솔)

개인적으로 전동칫솔을 너무 좋아하는 소비자입니다. 전동칫솔로 양치하고 난 후 반들반들한 치아 표면에 매료돼서, 몇 년째 전동칫솔을 이용하고 있죠. 저희 첫째 아이는 최근에 전동칫솔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들 양치가 너무 힘들어서 고민하다가, 전동칫솔이라면 아이들이 양치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성공적입니다. 제 마음에 쏙 들게 깨끗이 양치를 하는 건 물론 아닙니다. 적어도 2분 이상 전동칫솔은 붙잡고 있으면서, 양치하는 시늉을 잘 내기 때문에 저는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3돌이 조금 지난 첫째 아이의 양치 습관은 이렇습니다. 양치를 1-2분 정도 혼자서 장난치듯이 양치 시늉을 내며 스스로 합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마무리로 30초 정도 꼼꼼히 도와주며 양치를 마무리하죠. 아이가 이제 많이 성장해서인지, 전동칫솔 덕분인지는 명확히 모르지만, 최근 들어서 양치를 덜 싫어하고 있습니다. 

혹시 '유아전동칫솔이 아이들에게 안전할까?'라는 걱정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직접 동네 치과의사분께 여쭤보니, 아이가 양치를 잘할 수만 있다면 전동칫솔도 상관없다고 하셨습니다. 

 

 

6. 유아치실

마지막으로 너무너무 중요한 유아치실! 솔직히 성인 중에서도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 분이 많은데, 유아에게 치실은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양치를 제대로 못하는 유아이므로 더욱 꼼꼼히 치실로 치아 건강을 살펴주는 게 옳습니다. 치과의사분들도 권고하는 부분이고요. 유아치실은 손잡이를 잡고 쓰는 제품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유아용 답게, 손잡이가 귀엽고 다양한 색으로 되어있습니다. 너무 어린아이에게는 사용하실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이도 많이 났고, 단것도 많이 먹고, 식사량도 많아진 유아에게는 사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유아칫솔을 사실 때 꼭 고려하실 부분은 바로 가격입니다. 성인에 비해, 유아는 칫솔을 굉장히 많이 바꿉니다. 길어야 2주에서 4주면 깨끗했던 칫솔모가 금세 마모되어 있죠. 칫솔을 깨물고, 씹다 보니 칫솔이 놀랄 만큼 쉽게 마모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바꿔줘야 한다는 걸 기억하고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알맞은 칫솔 구매해서, 아이들 치아 소중히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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